임은수, 주니어그랑프리 김연아 이후 쇼트 최고점…“프리도 클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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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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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기대주 임은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피겨의 기대주 임은수(13·한강중)가 김연아(은퇴) 이후 한국 여자피겨 싱글 국제대회 쇼트 최고점을 기록했다.

임은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18점, 예술점수 26.65점을 받아 총점 63.8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임은수가 기록한 총점 63.83점은 김연아 이후 국제대회 여자 피겨 최고 점수다. 김연아를 제외한 종전 최고 기록은 박소연이 지난해 2016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받은 62.49점이었다.

쇼트 프로그램 1위는 65.43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가 차지했다. 임은수와 점수 차는 불과 1.6점이다.

하지만 김연아와 격차는 여전히 크다.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6년 전인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으로, 임은수와는 14.67점이다.

임은수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쇼트 프로그램을 클린해서 기쁘고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드린 것 같아 좋다”며 “지난 5차 대회는 첫 그랑프리대회이다 보니 새로웠고 어려움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두 번째 대회이기 때문에 거리 조절 등을 빨리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임은수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클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은수는 9일 오후 9시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 임은수의 종전 역대 최고 점수는 쇼트 55.88점, 프리 111.03점을 합산한 총점 166.91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신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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