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꿈' 김가은 "김희원 선배, 굉장히 섬세하고 다정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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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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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꿈' 김가은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한 여름의 꿈’ 김가은이 상대배우 김희원의 매력을 언급했다.

김가은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드라마 스페셜 ‘한 여름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희원 선배님이 술을 드시질 않는다. 항상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한다”며 “몇 시간 동안 카페에서 작품이나 연기에 대해 수다를 떨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송곳’ 이후 연락처를 모르고 있었는데도 먼저 연락 주셔서 청산도 가서 맛집도 많이 다니자는 말을 했었다. 오히려 선배님께서 제게 많이 다가 와주셨던 것 같다”며 “먼저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려고 해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역이었던 김희원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는 “상대 여배우를 많이 배려해주신다. 또 굉장히 체계적이셔서 촬영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있다고 하면, 다음날 찍을 중요한 장면을 미리 리허설 해보자고 했다. 먼저 말씀해주셔서 부담없이 연기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산도에는 맛집이 마땅치 않았는데, 희원 선배님께서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펜션에서 맛있는 것도 먹었다. 요리를 잘하시는 편은 아니지만 굉장히 다정한 분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 여름의 꿈’은 한때 잘나가는 부농이었지만 현재는 농사를 지으며 근근이 딸과 함께 살아가는 시골남자 만식과 룸살롱에서 일하다 빚을 지고 도망쳐 시골 다방에서 일하는 미희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드라마. 2014년 극본공모 당선작가 손세린과 첫 연출입봉자 조웅PD가 만났다.

‘한 여름의 꿈’은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11시 4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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