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 음악의 뿌리를 한국에서 찾다–소리와 문화를 몸으로 느끼자”를 주제로 나라의 승려를 중심으로 한 법회 아악연구회인 카츠라기악소 아유회와 나라시에 거주하면서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연주자들이 결성한 나라악보가 참가한 교류행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나라악보는 피아노의 역사와 구조를 설명하고 ‘카눈(아랍식 거문고)’·‘코마부에(용피리)’ 등의 전통악기와 피아노합주곡으로 ‘에텐라쿠(越天楽)’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었고, 한라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리코더를 이용한 합주도 이뤄졌다.
한편 이 행사 이후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탑동광장에서 이루어지는 탐라문화제에 카츠라기악소아유회의 공연이 이어진다. 다음날인 8일 오후 5시 40분과 9일 오후 6시 20분에서는 한라수목원에서 진행되는 ‘제주 월드뮤직 오름페스티벌’에서 나라악보의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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