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2차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스마일 카흐라만(Ismail Kahraman) 터키 국회의장과의 양자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정 의장은 7일 오전 8시(현지시간) 이스마일 카흐라만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의회 간 교류 강화와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의 투자와 인프라 부분이 협력이 잘 되도록 터키 의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애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북핵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스마일 카흐라만 의장은 “혈맹관계인 한국·터키 간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터키는 북핵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요청하는 모든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승천 정무수석비서관,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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