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북한에서 최근 일어난 홍수로 인해 최소 1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말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으로 예상돼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유니세프와 국제 NGO '세이브 더 칠드런'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북한 함경도에서 일어난 홍수로 인해 최소 130명이 사망하고 7만 명이 집을 잃었다"며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측은 "아이들 수천명이 홍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겨울이 다가오면 '새로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인원만 약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10월 말이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상태여서 북한 지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재민들은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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