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70만원대 진입 "엘리엇· 3분기 호실적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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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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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와 3분기 실적 덕분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 17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9% 상승한 170만6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종가가 170만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이번 상승세는 외국인 공이 크다. 외국인은 789억50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삼성전자는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라섰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 7조4393억원보다 3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1조원 안팎의 일회성 손실이 났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 사업 등에서 수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엘리엇이 삼성전자의 분사 및 주주에 대한 특별 배당 등을 요구한 것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을 높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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