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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4조원 규모 헬기 계약 취소한 폴란드 보복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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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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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폴란드가 한화 4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군용 헬리콥터 도입 계약을 취소하자 프랑스가 각종 보복을 시사하며 반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8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폴란드가 계약 파기를 결정하자 13일로 예정된 폴란드 방문 계획을 즉각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인 폴란드와의 방위 협력을 재검토한다는 방침까지 세웠다. 

폴란드는 지난해 4월 군 현대화를 위해 31억4000만 유로(약 3조9100억 원)에 군용 에어버스 카라칼 헬리콥터 50대를 프랑스로부터 구매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가 폴란드 현 정부 들어 구매 가계약을 파기했다. 폴란드 정부 관계자들은 헬리콥터를 자국에서 제조하는 업체와 계약을 맺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언론은 폴란드 정부가 이미 자국에 생산 공장이 있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시코르스키 헬리콥터 구매 협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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