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장하나, 대만 챔피언십 6타차 선두…LPGA ‘3승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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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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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장하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침묵을 깨고 부활한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장하나는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감을 선보이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장하나는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뒤 주춤했던 장하나는 2위 펑산산(27·중국)에 무려 6타나 앞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대회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3월 HSBC 챔피언스 우승 이후 7개월 만이다.

펑산산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으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장하나의 기세를 당해내진 못했다.

장하나는 전날까지 몰아치던 비바람이 사라지면서 손쉽게 코스를 공략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전반에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은 뒤 후반에도 버디 5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라운드까지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희영(27·하나금융)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김효주(21·롯데)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에 랭크됐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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