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는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신들린 샷감을 선보이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장하나는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뒤 주춤했던 장하나는 2위 펑산산(27·중국)에 무려 6타나 앞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대회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장하나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3월 HSBC 챔피언스 우승 이후 7개월 만이다.
장하나는 전날까지 몰아치던 비바람이 사라지면서 손쉽게 코스를 공략했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전반에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은 뒤 후반에도 버디 5개를 추가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라운드까지 장하나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희영(27·하나금융)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9언더파 207타)로 밀렸다.
김효주(21·롯데)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6위(7언더파 209타)에 랭크됐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공동 16위(4언더파 212타)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