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립대학교는 지난 7일 영주실습장에서 김용대 총장, 장욱현 영주시장, 한우산업 관계자, 한우 사육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한우 수정란 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립대는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축산 전문 인력 양성으로 경북 한우산업의 기반을 다시 세우기 위해 2012년 축산과를 신설해 현재 3년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농민사관학교 한우과정 운영과 한우개량 관련 연구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한우 수정란 연구센터’는 난자 직접채취(OPU) 방법을 활용한 한우 수정란 생산으로 단기간에 우수한 송아지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했으며, 기존 방법에 비해 개량효과가 뛰어나 도내 한우개량사업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경북도의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과 연계해 도내 한우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한우 수정란 생산을 공급해 나갈 계획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축산 관련 학교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용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은 “전국 한우 사육두수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경북에서 한우 수정란 연구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경북 한우산업발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한우산업의 발전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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