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현금서비스 금리 소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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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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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KB국민카드가 장기 대출(카드론)과 단기 대출(현금서비스), 일부 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등의 수수료율을 인하한다.

KB국민카드는 오는 12월 17일부터 현금서비스 금리를 연 6.40~26.50%에서 연 6.15~26.40%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리볼빙 수수료도 연 5.80~24.40%에서 연 5.65~24.40%로 최저금리를 내린다.

카드론 금리는 연 5.90~24.30%로 변동이 없지만, 고객들의 신용도 및 이용실적에 따라 구성된 고객 등급별 기본금리를 평균 0.1%포인트 낮춘다.

할부금리도 최저·최고금리는 그대로지만 기본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카드사 중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춘 이래 소폭이나마 금리를 낮춘 것은 KB국민카드가 사실상 처음이다.

카드사들은 저금리로 조달 비용이 떨어졌지만 카드 대출 금리는 그만큼 낮추지 않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지난 2분기 차입금 이자와 사채 이자로 사용한 돈은 4052억3300만원이었지만, 이 돈을 가지고 카드 대출을 통해 얻은 이익은 조달 비용의 약 2.66배인 1조798억2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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