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지난 6일 민간자본으로 수급자의 탈(脫) 수급을 돕는 ‘해봄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광명시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 자리에는 동 기초생활수급 업무 담당자와 일반 수급자 등 30여명의 사업대상자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해봄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사업수행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대표 정연의)에서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여의사가 있는 대상자는 현장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서 진행되는 해봄 프로젝트는 사회성과연계채권 (SIB, Social Impact Bond)사업으로, 민간자본을 통해 수급자의 탈(脫) 수급 을 추진한 뒤 성과가 나오면 도에서 투자원금과 성과보상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민간 투자자들은 성과에 따라 원금과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수급대상에서 벗어나는 사람의 수가 12%를 넘지 못할 경우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
올해 11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경기도 내 일반수급자 중 800명을 1~2차 선발한다.
이 중 광명시에서는 61명을 대상자로 추진해, 이들을 2년 동안 1대1 사례관리와 맞춤형 취업교육, 일자리 연계를 통해 참여자의 20%를 수급 대상자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생계급여 이하의 일반수급자 중 해봄프로젝트 사업 참여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주민등록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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