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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희망원 편 본 대구시민들 시청 홈피에 "명확한 처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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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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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청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대구 희망원 편을 본 대구시민 일부가 시청 홈페이지에 비난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려진 죽음: 대구 희망원, 129명 사망의 진실' 편에서는 대구 희망원에서 일어난 사망사건과 함께 해당 시설의 실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을 본 후 대구시청 홈페이지에는 '21세기 초엽기 희망원 사태' '희망원에대한 명확한 처벌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희망원은 희망이 없네요' '올바르고 명확한 해결을 촉구합니다' '그것이알고싶다(희망원)'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모두 대구 희망원에 대한 절처한 감사와 조사 부탁과 함께 관리감독을 해야할 대구시에 대한 비난도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대구 희망원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무려 129명 원생이 숨졌는데, 이들의 죽음에 대해 대구 희망원 직원들은 서로 네 탓하기에 바빴다. 

한 여성 원생은 부원장 집에 월 4만원을 받고 가사도우미로 일을 하다가 쓰러졌고,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대구 희망원 직원들로 인해 다른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하루만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간호원장은 자신이 옮기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발뺌하다가 당직 간호사의 증언에 다시 말을 바꾸는 등 어이없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냉장보관을 해야하는 약 대신 술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식후 줘야 하는 약을 퇴근 때문에 이른시간에 배정하는 등 의료인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악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방송 후 대구 희망원은 홈페이지에 "9월에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가 있었으며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발표된 후 본원의 공식적입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상태다. 

대구 희망원 파장에 대구시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달간 22명을 투입해 사망자와 생활인 관리 실태 등 특별감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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