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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 국민 체감·만족도 '보통'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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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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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연봉제 필요성에 공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금융개혁에 대한 일반인의 평가가 3점 안팎으로 '보통' 수준에 그쳤다. 특히 금융회사의 변화 노력이 더욱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금융개혁 중간점검을 위해 일반인(300명)과 전문가(1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일반인 97.4%, 전문가 100%가 총 8개의 개혁 과제 중 4개 이상을 인지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일반인 68.7%, 전문가 94.8%)과 비교해 인지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의 경우 성과연봉제(77.5%)에 대한 인지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의 노력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전문가 각각 5점 만점에 3.01점(보통 이상), 4.35점(다소 노력 이상)이라고 응답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다만 금융회사의 변화 노력에는 일반인(2.81점, 보통 이하), 전문가(3.80점, 보통 이상) 모두 점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금융개혁으로 실생활이 편리해졌다고 느끼는 반면 만족도는 낮았다. 만족도 평가에 일반인은 2.73점(보통 이상), 전문가는 3.57점(보통 이상)을 줬다.

전문가들은 최우선 중점 추진 과제로 '금융당국의 변화(26.0%)를 꼽았다. 이어 자본시장 기능강화(19..2%), 금융소비자 보호(19.2%), 핀테크 활성화(17.3%) 등의 순이었다.

성과연봉제 도입의 경우 일반인(3.17점)과 전문가(3.20점) 모두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교수, 연구원 등 이해관계가 없는 중립적 전문가는 4.06점으로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개혁의 효과가 실생활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개혁 최종 대상인 일반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회사의 서비스 혁신과 신뢰성 제고 등 변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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