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럭, “내가 세계 남자 아마추어골프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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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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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역전승…지난 8월엔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이원준 8위, 장성보 14위, 양건 15위 기록

커티스 럭[사진=AAC 조직위 제공]




‘명불허전’(名不虛傳)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결과를 두고 한 말인 듯하다.

호주의 커티스 럭은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만 5개 잡고 5타를 줄인 끝에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76타(70·69·70·67)로 역전우승했다.

럭은 전날까지 선두 브렛 콜레타(호주)에게 무려 7타 뒤진 4위였으나 이날 콜레타가 3오버파를 친 바람에 1타차로 역전했다.

럭은 지난 8월21일 끝난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다. 이미 내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도 내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럭은 두 가지 기준을 충족하며 내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호주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콜레타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 루크 투미(호주)는 9언더파 279타로 3위, 4위 카메론 데이비스(호주)는 7언더파 281타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들은 이원준이 이븐파 288타로 8위, 장성보가 5오버파 293타로 14위, 양건이 6오버파 294타로 공동 15위, 윤성호가 9오버파 297타로 공동 26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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