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비엔날레 2017' 국제작가공모…51개국 190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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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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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5까지 접수…사마 알샤이비 등 국제적 작가 다수 참여

사마 알샤이비의 'SILSILA'(왼쪽)와 페넬로페 케인의 'Streetscape' [사진=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강원국제미술전람회민속예술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오일주)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5까지 진행한 '평창비엔날레 2017 국제작가공모'에 총 51개국 190명의 작가가 공모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평창비엔날레 2017 국제작가공모는 전시주제인 '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이 익명성, 일상성, 무명의 존재와 그 가치를 바탕으로 미시적 담론에 주목하는 만큼 국제미술계 네트워크에서 잠재력이 있는 작가를 발굴·초청해, 향후 평창비엔날레의 국제적 확장·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에는 유럽과 북미를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릐 작가들이 지원했다. 

이들 가운데는 '55회 베니스비엔날레' 참여작가로, 젠더와 경계를 다루는 사마 알샤이비(Sama Alshaibi·팔레스타인)를 비롯해 도시성과 일상성을 탐구하는 페넬로페 케인(Penelope Cain·호주), 사소한 일상적 기성품으로 작품을 설치하는 닐스 뵐커(Nils Völker·독일) 등 국제적 작가들도 눈에 띤다. 

조직위 측은 "해외 작가들이 다수 지원한 것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브랜드파워, 올림픽과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강원도 지역에 대한 관심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했다. 

조직위는 이달 중순 작품의 수준과 전시 주제와의 연계성, 매체의 성격 등을 고려해 20여 명의 작가를 선정할 예정이며, 이들은 2017 평창비엔날레 주제전, 특별전 등에 작가로 참여하게 된다. 국제공모에 지원한 모든 작가의 자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즌에 열릴 특별전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평창비엔날레 2017은 내년 2월 3일부터 26일까지 강릉녹색체험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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