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은 공모물량을 줄이는 등 공모구조를 조정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상장을 재추진 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지난 7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 마감 결과 공모희망밴드(4만1000~5만원)를 밑도는 가격에 기관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산밥캣의 최대 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JP모건 등은 지난 9일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상장일정을 재논의한 결과 상장 일정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물량 이상의 투자의사는 확인했으나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하는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며 “이해관계자들과 상장을 재추진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한 만큼, 상장 시기와 공모 구조가 조정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상장은 올 11월이나 내년 1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공모물량 조정 등으로 확보하는 자금 규모에 차이는 있겠으나, 재무구조 개선에 차질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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