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대피 훈련 모습[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난 7일 군 청사 일대에서 대규모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재난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 발생을 계기로 온 국민이 지진에 위험성을 인지하고 관심을 갖는 시점에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지진 발생 시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와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계획됐다.
실제로 홍성군에서는 과거 1978년 10월 7일 진도 5.0의 지진을 시작으로 1979년 3월까지 총 7차례 여진이 발생하였으며 그 결과 인명피해와 함께 약 3억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입었던 사례가 있었다.
이에 홍성군청 직원들은 재난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기르고자 사무실 책상 및 테이블 밑으로 대피하는 실내대피, 가방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 후 안전지역으로 이동하는 실외대피 등 실제 상황과 같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지진대응 훈련에 임하였다.
군 관계자는 “과거 홍성지역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홍성군 역시 지진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며, 재난상황 발생 시 우리 공무원이 올바른 대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군민들을 안전한 장소로 유도할 수 있도록 재난상황대비 교육 및 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지진, 지진해일 등 재난상황 발생 시 필요한 행동요령 및 대처법 등을 알기 쉽게 요약하여 제작한 영상, 팸플릿을 제공을 통해 재난상황 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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