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패션사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반둥 공과대학교에서 영 크리에이터 인도네시아 패션교육센터와 한류문화체험공간(이하 케이-라운지) 개소식이 열렸다.
영 크리에이터 인도네시아 패션교육센터는 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준한 교육기관으로, 오는 11일부터 직업교육과정과 전문디자인과정을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청년기술자와 패션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영 크리에이터 인도네시아 패션교육센터와 함께 구축된 케이-라운지는 인도네시아 삼성전자 현지 법인과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반둥공과대학교의 캠퍼스 센터에 설립됐다. 반둥공과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케이-라운지에서는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태블릿과 가상현실 기어, 홈시어터 등의 정보통신기술 기자재를 이용한 체험형 한류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영 크리에이터 인도네시아 패션교육센터와 케이-라운지는 민·관·학 협력으로 이룬 문화교류이자 문화 공적개발원조, 해외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선도적인 전략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 두 곳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패션 산업계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쌍방향적 교류에 불을 지피는 촉매가 되어 양국의 관련 문화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영 크리에이터 인도네시아 패션교육센터의 1기 수강생들과 반둥지역의 한류 팬 120여 명을 비롯해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곽영진 이사장과 창조위의 보위 브라위 차관보, 반둥공과대학교 카다르사 수리야디 총장, 김태진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공사, 김석기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장, 이강현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법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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