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관세청은 올해 8월 기준 137건, 246개의 총기류를 적발했다. 최근 6년간 적발 실적을 보면 2011년 129건(160개), 2012년 119건(141개), 2013년 103건(140개), 2014년 124건(170개), 2015년 128건(180개) 등으로 비슷한 수치였다. 그러나 1월부터 8월까지 137건(246개)이 적발돼 올해 총기류 적발 실적은 예년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관별로 살펴보면 인천세관이 90건(186개)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공항우편세관 28건(35건), 김포공항세관 10건(14개), 김해공항세관 7건(8개) 순이다. 여행자 자 외에도 국제우편이나 국제특송으로 전체 총기가 아니어도 총기로 개조가 가능한 장난감 총기나 일부 부품만 들어오는 경향이 늘었다.
윤 의원은 "최근 게임이나 방송으로 '밀리터리' 마니아들이 증가하는 추세고 직구가 성행하다 보니 총기류 통관시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짐작된다"며 "실제 장난감일지라도 일반 총기처럼 개조가 가능한 모델들이 있기 때문에 통관검사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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