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갤럭시 노트7 자발적 리콜 수거율 85%…폭발시 정부기관에 우선 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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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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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대만 등 교환 갤럭시노트7 폭발 동향도 모니터링"

배터리 폭발 문제가 발생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대한 교환이 시작된 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 한 SKT매장에 갤럭시노트7 구매자가 교환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자발적 리콜 수거율이 8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 현재 갤럭시 노트7의 수거 실적은 38만9000대로 약 85% 수거됐다고 10일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제품 교환 35만2000대, 개통 취소(환불) 2만1000대, 재고 회수 1만6000대이다.

앞서 국표원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자가 7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생산한 갤럭시 노트7 총 45만6000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승인한 바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아직도 약 7만대가 사용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에게 미교환 사용자에 대한 개별적 통보 등 조속한 수거 조치를 요청했고 소비자들의 신속한 수거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항공기 탑승시 국토부 권고에 따라 리콜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 및 충전 금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표원은 최근 미국, 대만 등에서 교환된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추가 발화 사고에 대해서도 모닝터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는 국표원 제품안전정보센터(1600-1384)나 한국산업시험기술원(080-808-0114) 등 정부 기관에 우선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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