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위험하다 경고해도 자꾸 빠져드는 조정석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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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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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M C&C]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이정흠/제작 SM C&C)이 안방극장에 ‘조정석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14회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각성한 표나리(공효진 분)와 이화신의 키스신이 전파를 탔다. 이 영상은 공개 12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 14회 동안 이화신의 감정변화는 매우 격동적이었지만 순리와도 같았다. 특파원 생활을 하고 태국에서 돌아왔을 때만 해도 그는 표나리에게 “쉬운 여자는 싫다”는 독설은 물론 입만 열면 얄미운 말만 쏙쏙 내뱉었고 보는 이들까지 부들부들 떨게 하는 나쁜 남자의 표본이었다.

그러나 이화신은 점점 마음을 두드리는 표나리를 잊기 위해 친구 고정원을 소개시켜줬으며 어린 범이(설우형)가 그린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에 사랑을 꾹꾹 눌러 담았다. 결국 넘치는 마음은 그의 사전엔 있을 수 없었던 짝사랑을 하게 만들었고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의 바보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납득이 가는 감정의 흐름은 조정석(이화신 역)의 탄탄한 연기가 뒷받침돼 시청자의 이입을 이끌었다. 그는 눈빛만 봐도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일례로 지난 14회 방송에서 공효진(표나리 역)에게 아나운서 시험 속성 과외를 끝낸 후 “숨 안 차지?”라고 묻는 다정한 눈빛에 ‘눈빛 키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표나리는 이화신과 고정원(고경표 분)의 도움은 물론 이화신의 속성과외 덕분에 아나운서 시험을 무사히 마무리, 아나운서 국장 방자영(박지영 분)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전달받아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표나리를 위해 헬기 항로를 변경했던 이화신은 정직 처분에 앵커 시험 자격까지 박탈되는 얄궂은 운명을 맞게 됐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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