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오메가-3가 여러 난치성 소화기질환에 효과적임을 밝혀 주목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암 생물학 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 Impact Factor: 6.5), 융합과학 분야 권위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Impact Factor: 6.0), 국제 암 기구(IARC)의 공식학술지인 인터내셔널저널 오브 캔서(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Impact Factor: 5.5)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에 개재됐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 과학부의 미래기술기반 연구비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함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1)난치성 소화기 질환인 헬리코박터 필로리 감염에 의한 위암발생, 2)내시경으로 절제한 대장선종의 재발방지는 물론 3)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의 치료, 대장암의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4)6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관절염의 치료로 많이 사용하는 진통제나 관절염약에 의한 위장관 손상을 예방해 준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함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위암의 주범인 헬리코박터 필로리 감염에 의한 위암발생을 오메가-3지방산의 섭취가 억제시킴을 세게 최초로 규명하여 온코타깃(Oncotarget)에 게재했다.
대장선종이 발견돼 내시경 절제를 한 이후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추적과 생활습관의 교정이 전부였다.
이에 함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의 적절한 섭취가 대장선종의 재발방지는 물론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의 재발방지, 대장암 발생 억제효능이 있음을 규명, 세계적인 암 잡지인 인터내셔널저널 오브 캔서(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표지로 선정 및 온코타깃(Oncotarget)에 게재했다.
추가로, 관절염 약제 등에 의한 위장 출혈이나 위 천공 등의 합병증은 발생이 예견되지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약제다.
함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이들 약제에 의한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기전규명과 방법을 찾던 중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이 답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개재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모든 국민들이 다 아는 건강기능 식품우로,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 연어, 그리고 호두나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 많이 포함돼 있다. DHA나 EPA와 같은 성분들도 잘 알려져 있으며 치매예방, 동맥경화증 예방, 면역증진 등에 효과적이며, 이미 임상을 통해 동맥경화증의 치료제로도 허가 받은 바 있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암 사망원인 중 1위인 위암의 예방은 물론, 노년층 증가에 따른 관절염 약 등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오메가-3 지방산 기반 약제 개발, 그리고 대장선종 재발방지를 위한 형태의 오메가-3 지방산 캡슐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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