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20대 고객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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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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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시중은행들이 20대 고객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첫 거래 은행이 주거래 은행으로 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미래 장기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가 늘고 있어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층이 중요한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20대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날 유스 브랜드 'NH20 해봄'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20대 생활 패턴에 맞춰 모바일 기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20대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20 해봄을 통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실속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EB하나은행도 지난달 대학생을 위한 금융 브랜드 '영하나'를 내놓았다. 동시에 35세 이하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들을 위한 영하나 통장·적금·체크카드 3종을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20대 대학생 고객에게 친근한 은행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젊은 고객 전용 온라인 채널인 '락스타' 블로그를 전면 개편하면서 대학생 중심 콘텐츠를 신설하고 멤버십 제도를 추가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블로그 내 이벤트 응모나 게임, 문화행사 참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대 주거래 고객을 위해 상품 금리우대, 환전 수수료 우대 등 금융 혜택과 문화 이벤트, 신년 다이어리 선물 등 비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S20클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학생 등 20대 젊은 고객은 잠재적인 주거래 고객으로 처음 거래한 은행을 계속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고객층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모바일 뱅킹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이에 익숙한 젊은 고객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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