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2016 DMC 페스티벌-코리안뮤직웨이브'에 방탄소년단 정국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솔로곡 녹음 도중 귀신에 홀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열린 정규 2집 ‘WINGS’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솔로곡 작업 도중 발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슈가는 “좀 늦게 앨범을 참여하게 됐다. 정신없이 작업하는데 솔로곡 녹음을 혼자 하고 타이틀을 정리해서 보냈는데, 프로듀서 형들이 ‘네가 녹음했던 파일 다 깨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몽롱한 상태에서 다시 녹음했던 경험이 있다”며 “원인모를 파일 깨짐이 있었지만 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국은 “저도 녹음을 다하고 OK 사인을 받고 처음부터 들어보고 있었는데, 제 녹음 파트가 통째로 날아가더라. 그래서 처음부터 재녹음했었다”면서 “또 수정을 하는 도중에 수정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기로 했는데 녹음이 안되는 부분에서 제 목소리가 나와서 말로만 들었던 귀신들의 장난인가 싶었다. 대박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규 2집 ‘WINGS’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레게를 기반으로 한 뭄바튼 트랩 장르의 곡으로, 최근 전 세계 팝 음악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댄스홀, 뭄바튼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그간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켰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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