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3회 바이오특별위원회 개최...바이오신약 등 5개 안건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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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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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는 10일 제3차 바이오특별위원회를 열고, 바이오신약 등 5건의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정된 5개 안건은 △바이오신약․정밀의료분야 국가전략프로젝트 추진현황 및 계획 △바이오 중기 육성전략 1차 실적점검결과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제도 추진계획(식품분야 시범도입) △글로벌 바이오 전시회 범부처 공동참가계획 등이다.

미래부와 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을 위해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8년에 관련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밀의료는 건강정보 수집․분석 맞춤형 정밀의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또 미래부와 관계부처는 바이오 중기 육성전략에 대한 1차 실적점검을 실시, 부진한 9개 과제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년에 바이오 인력 수급 전반을 조사해 ‘중장기 바이오 인력 양성 대책’을 마련하고,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미래부는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제도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R&D 역량이 우수한 기업연구소 1000개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내년도 식품 분야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전산업으로 확대해 정부 R&D, 인력, 금융 등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바이오-USA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 전시회에 각 기관의 개별 참가를 없애고, 모든 기관이 하나의 전시단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18년부터는 국가 차원의 '단일 전시관(가칭 한국관)'을 운영하고 국가브랜드를 살린 단일 로고뿐 아니라 홍보자료도 통일해서 사용할 방침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인천 송도에 위치하고 있는 바이오기업 2곳을 찾아 생산시설을 직접 둘러보면서 기업인들로부터 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홍 차관은 "바이오를 미래먹거리로 육성하려면 연구와 산업 현장의 역군들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현장과 계속 소통하면서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바이오특위가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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