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이원욱 "청년세대, 월세부담 비 청년에 비해 최고 2.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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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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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 비중 평균 74.7%로 월등히 높아

▲세대별 보증금 월세현황. 자료=이원욱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청년세대(19~29세)가 비청년(청년이외 세대) 보다 월세를 최고 2.7배 더 많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 자치구별 월세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년세대(19~29세)들은 비청년(청년이외 세대)들이 내는 보증금(평균 2778만원) 비해 낮은 보증금(평균 1395만원)을 내고 있으나 월세는 비슷하거나 더 비싸게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2분기기준)을 적용해 순수월세로 환산해 이를 연령대별로 비교해본 결과, 청년층이 비청년에 비해 최고 2.7배 더 많이 부담하고 있었다. 자치구별 ㎡당 월세단가는 ㎡당 평균 1만9000원 이었다. 가장 높은 곳은 금천구(3만5000원), 가장 낮은 곳은 양천구·중랑구(1만1000원)로 조사됐다.

더불어 서울시 전역에서 '1인가구'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평균 74.7%)으로 나타났다. '2인가구'까지 합하면 전체 가구의 85%로 나타나 월세가구는 1인가구·핵가족화 현상을 보였다.

이원욱 의원은 "목돈이 없는 청년세대는 어른들에 비해 낮은 보증금,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살면서 오히려 월세는 비슷하거나 더 낸다"며 "청년 주거현실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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