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법정 3종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연도별 환자발생은 전국의 경우 2014년 8,130명, 2015년 9,513명, 2016년 1,255명이었으며, 인천지역의 경우 2014년 58명, 2015년 105명, 2016년 40명이었다.
환자의 90% 이상이 10월부터 12월 사이에 발생하는데, 이는 털진드기의 유충이 가을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주요 매개체로는 활순털진드기 및 대잎털진드기가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우리나라를 10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운영하여 각종 감염병 매개체를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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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트랩(Sherman trap)[1]
수도권센터에서는 10월 털진드기 유충을 직접 채집하여 종 분류하고, 쯔쯔가무시 병원체 감염여부를 질병관리본부로 보고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지 않도록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고, 초지와 밭에서 작업 시 좀 더 주의를 더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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