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0월 두번째 거래일인 11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절하세를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11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의 6.7008위안 대비 0.13% 높인 6.70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3% 더 떨어졌다는 의미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1일) 이후, 국경절 황금연휴(1~7일)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0일 달러당 위안화 고시환율은 6.70위안을 넘어서며 위안화 가치가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시장 일각에서는 국제화에 속도가 붙은 위안화의 본격적인 절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중국 금융전문가들은 위안화 절하는 필연적이나 하락폭이 급격하거나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는 분위기다.
인민은행은 11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4748위안, 100엔(엔화) 대비 환율은 6.474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기준환율은 8.294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5.5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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