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6차 산업 메카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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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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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비 210억원 …양식단지·수산식품 거점단지 추진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능주면 남정리와 정남리 일원 종방 양돈단지를 6차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화순군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전남 화순군이 능주면 남정리와 정남리 일원 종방 양돈단지를 6차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그동안 심한 악취로 화순발전의 발목을 잡은 종방 양돈단지에 70억원을 들여 내수면 양식단지와 140억원을 들여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부지 내 축산시설 등에 대해 보상에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내수면 양식단지 사업부지는 33,500㎡로 매입실적은 19%다.

화순군은 보상비 100억원, 내수면 양식단지 40억원, 수산식품 거점단지 7억 5000만원 등 147억 5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추가보상비 32억원과 잔여부지(55,440㎡) 매입을 위한 60억원을 내년 예산에 확보할 계획이다.

내수면 양식단지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의 2015년 공모 사업에 선정돼 토산 어종 양식장과 가공판매시설, 공동시설, 공원 등이 조성된다.

주변에 있는 정율성 유적지, 주자묘 등 중국 관련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하고 입주자는 민물고기 식당을 운영함으로써 생산과 판매, 관광산업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의 모델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2017년 1월께 공사에 착수에 연말까지 준공한 뒤 2018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수산식품 거점단지는 140억을 들여 3만1596㎡ 부지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건강을 테마로 한 수산식품 복합센터가 조성된다.

복합센터에는 연구·가공시설과 유통·판매시설을 비롯해 디자인 연구개발센터, 전시홍보관, 가공설비단지 및 체험관, 판매시설, 종합 안내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젓갈류를 중심으로 한 발효식품과 수산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 내수면 양식단지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해 농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키로 했다.

특히 폐광지역 등 지역의 특성을 살려 수산물과 농산물을 결합하고, 수산식품의 개발 및 연구 시험 인증 생산까지 수산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산업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가 즐겨 찾는 젓갈을 비롯해 건강식, 이유식 등을 브랜드화 하는 등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수산가공식품의 개발로 농어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이 기대된다.

군은 10월부터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6월 기반공사 발주를 거쳐 2018년 12월까지 기반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구충곤 군수는 "양돈단지에 내수면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주변에 있는 문화 관광 자원과 연계해 6차 산업화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며 "내수면 자원 등을 활용한 건강식품을 개발·가공해 지역경제활성화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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