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후 첫 등장, 김경진 델 EMC 한국사장 “합병 시너지 제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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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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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공식행사 ‘델 EMC 포럼 2016’ 개최, 기조연설 통해 포트폴리오 제시

[김경진 한국 총괄사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델 EMC의 통합 후 처음 얼굴을 내민 김경진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이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델과 EMC 합작품 출시를 예고했다.

김경진 총괄사장은 11일 델과 EMC가 합병해 세계 최대 비상장 IT기업으로 재탄생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첫 국내 공식 행사인 ‘델 EMC 포럼 2016’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델 EMC 포트폴리오 등 한국에서의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두 번째 기조강연을 한 김 사장은 델 EMC의 새로운 탄생을 소개하고, 기업들의 미래를 위한 모던 인프라 구축을 돕는 델 EMC의 비전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델 EMC가 앞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3세대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단일 벤더로 제공함으로써 구매, 테스트, 배치 및 사후 지원 서비스에 있어서 복잡성, 시간,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델 서버와 EMC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술이 융합된 컨버지드 인프라 등의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서는 델 EMC 본사의 프랭크 하우크 고객 및 시장전략 총괄 사장이 최근 화두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과 함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델 EMC의 통합 첫 공식 행사인 델 EMC 포럼 2016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작하라(Let the Transformation Begin)’는 주제에 걸맞게 엔터프라이즈 IT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화두가 제시됐고, 델 EMC의 비전과 전략, 솔루션이 소개됐다.

프랭크 사장은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IT 인프라가 혼재된 현재가 디지털 변혁의 시기”라며 “이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현명하게 대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프랭크 사장은 “기업들은 전통적 워크로드의 최적화를 통해 속도는 높이고 관리 노력과 비용을 최대한 줄이며, 동시에 클라우드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투자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기조연설 후에는 델 EMC 및 엔터프라이즈 업계 리더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 20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모던 인프라, 컨버지드 시스템, 클라우드, 테크니컬 그루 등 4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 세션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한 다양한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이 소개됐다.

델 EMC의 이번 포럼에는 약 1500명의 IT업계 관계자가 참석했고, 브로케이드, LG엔시스, VM웨어, 시스코, 데이터솔루션, 인텍앤컴퍼니, 한국정보공학, 코오롱베니트, 에이아이컴, 에즈웰플러스, 시앤지원, 그린벨시스템즈, 호튼웍스, 인성정보, 엘비텍, 티맥스소프트, 윈스로드 등 총 17개의 후원사가 함께 했다.
 

프랭크 하우크 사장.[사진= 델E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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