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서 6·25 이후 첫 해군 다국적 기뢰전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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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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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해상도발 위협이 증대되는 가운데 해군이 부산과 진해 일대에서 다국적 기뢰전훈련을 실시한다.

해군은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5성분전단 주관으로 15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와 진해만 일대에서 다국적 기뢰전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서 다국적 기뢰전훈련이 진행되는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는 3500톤급 기뢰부설함 원산함 등 우리 해군 함정 7척과 1400톤급 소해함 파이오니어함 등 미 해군 함정 2척이 참가한다. 미 해군 소해헬기(MH-53E) 2대, 폭발물처리(EOD)팀을 비롯한 캐나다,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호주, 영국 등 8개국 380여명의 병력도 동참한다.

해군은 진해만 일대에서 기뢰탐색, 무인기뢰처리기·소해함·소해헬기에 의한 기뢰제거, EOD팀에 의한 기뢰폭파 등 실전적 해상훈련을 통해 다국간 연합 기뢰전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종삼 5성분전단장은 “한국 해군이 최초로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다국간 연합 기뢰전능력을 발전시키고 굳건한 동맹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유사시 해상교통로 보호 및 유엔군 전력이 안전하게 한반도에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훈련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일부터 13일까지는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주한 미 해군사령부 주관으로 기뢰전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11개국 기뢰전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심포지엄 종료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2함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해군 기뢰부설함 '남포함' 진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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