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이 대학 영화영상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정인(22)씨가 ‘2016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번 사업에서 김 씨는 ‘누가 내 우유를 훔쳤을까?’라는 시나리오로 사업에 선정돼 영화제작비 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극영화 장편과 단편 다큐멘터리를 합쳐 총 390편이 접수됐고 김 씨는 △재택심사 △합숙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김 씨의 ‘누가 내 우유를 훔쳤을까?’ 는 또래보다 작은 키에 콤플렉스를 지닌 12살의 소년이 자신의 우유를 훔처가는 범인을 찾는 이야기다.
현재 김 씨는 캐스팅과 로케이션 헌팅 등 프리 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에 5~6회 걸체 본 촬영을 진행하고 1월 말까지 작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된 영화들은 예술영화로 인정받아 전국극장의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되며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은 해외 영화제에 출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김 씨는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마다 정성스럽게 조언 해주신 교수님들과 영화영상과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며 “해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서 작품을 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영상대는 지난해 대종상 단편영화제 최우수상을 비롯한 각종 영상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방송영상특성화대학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