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아시아 학생들이 꿈의 직장으로 꼽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최근 조사에서 미국의 IT 기업들이 상위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 회사인 유니버섬의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경영과 엔지니어링·IT 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기업은 바로 구글이었다.
유니버섬의 아태지역 리서치 프로젝트 매니저인 다니엘 Ng는 구글은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속성들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 역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가고싶은 직장 2위에 올랐으며, 엔지니어링과 IT 전동 학생들에게는 꿈의 직장 3위로 꼽혔다.
Ng는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호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소프트 역시 엔지니어링과 IT 분야 학생들에게는 2위를 경영전공 학생들에게는 1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확인했다.
유니버섬은 이 조사를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그들의 장래 진로에 대해 조사하면서 진행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니버섬이 유럽에서 진행한 조사에도 상위권에 올랐다.
아시아에서 경영전공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는 기업은 맥킨지와 같은 컨설팅 회사나 EY와 같은 회계회사, 그리고 P&G와 같은 소비재 회사들이었다.
은행 역시 인기군에 속했다, 골드만 삭스는 은행 가운데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경영학전공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직장 4위에 꼽혔다.
상위 20위권을 서구의 기업들이 도배를 했다면 삼성, 소니, 화웨이 등이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비교적 상위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