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함께 한국랭킹 1위 박성현(23·넵스), 신인상을 확정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첫날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국내에서 놓칠 수 없는 최고의 빅매치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경기위원회는 11일 오후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성현과 전인지, 리디아 고가 한 조에 편성돼 13일 오전 10시29분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200만 달러에 우승상금도 30만 달러에 달한다.
박성현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기아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성적순으로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치른 적이 있지만, 전인지와는 올해 처음이다. 이 대회에서 전인지는 2014년 준우승, 박성현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38·하나금융)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과 펑산산(중국)과 오전 10시40분 1번홀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뒤 1라운드 종료 후 은퇴식을 갖는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오전 10시18분 이민지(호주),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를 한다.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거둔 장하나(24·BC카드)는 이미향(23·KB금융), 수잔 페터슨(노르웨이)과 한 조를 이뤄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유소연(26·하나금융)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