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챔피언십 최대 ‘흥행카드’ 성사…박성현·전인지·리디아 ‘동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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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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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서 참가 선수들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룩핸더슨, 전인지, 유소연, 렉시 톰슨, 리디아 고, 박성현, 아리야 주타누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국내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대의 흥행카드가 성사됐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와 함께 한국랭킹 1위 박성현(23·넵스), 신인상을 확정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첫날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국내에서 놓칠 수 없는 최고의 빅매치다.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경기위원회는 11일 오후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박성현과 전인지, 리디아 고가 한 조에 편성돼 13일 오전 10시29분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200만 달러에 우승상금도 30만 달러에 달한다.

경기위원회는 이번 대회 흥행을 위해 조 편성을 짰다. 박성현은 세계랭킹 9위에 올라 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와 함께 편성됐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전인지도 같은 조에 합류해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현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기아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라운드까지 성적순으로 리디아 고와 동반 플레이를 치른 적이 있지만, 전인지와는 올해 처음이다. 이 대회에서 전인지는 2014년 준우승, 박성현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세리(38·하나금융)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과 펑산산(중국)과 오전 10시40분 1번홀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뒤 1라운드 종료 후 은퇴식을 갖는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오전 10시18분 이민지(호주),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를 한다.

올 시즌 LPGA 투어 3승을 거둔 장하나(24·BC카드)는 이미향(23·KB금융), 수잔 페터슨(노르웨이)과 한 조를 이뤄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유소연(26·하나금융)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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