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정상호, 큰 경기에서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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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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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LG 양상문 감독이 그라운드에 도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와의 외나무다리 대결을 앞두고 있는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베테랑 포수 정상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좌완 양현종을 상대로 양상문 감독은 문선재(중견수)-이형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1차전에서는 유강남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2차전에서는 변화를 줬다. 양상문 감독은 “정상호의 컨디션이 괜찮고, 류제국이랑 그동안 좋았다. 유강남이 못해서가 아니다. 정상호는 큰 경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통산 양현종에게 60타수 9안타(0.150)로 약했던 박용택을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도 양상문 감독의 승부수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박용택과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내일이 없는 경기다. 투수들이 총동원 된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는 기본적으로 선발을 담당하던 선수다. 불펜투수처럼 바로바로 투입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 부분을 고려할 것이다. 불펜 투수가 있기 때문에 9회까진 불펜투수로 갈 생각이다”고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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