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국민안전처는 9.12 지진과 관련 경주지역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에 대해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7일간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주시 지진피해지역 숙박시설 39개소 전수 점검을 실시했으며, 중앙부처와 시설·전기·가스 공단, 특히 분야별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가 동시에 참여해 구조안전 시각에서 시설물에 대한 안전성 점검을 정밀하게 실시했다.
점검결과 숙박시설 일부에서 지진으로 인한 지붕기와 탈락이나 담장 균열 등이 있으나 시설물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 전기 및 가스 등 안전시설은 오히려 수학여행지라는 특성 때문에 점검횟수가 많아 타 지역보다 지적사항이 적어 오히려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안전처 민병대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번 지진피해는 오래된 기와 건물위주로 나타났으며, 철근콘크리트조로 건축된 숙박시설은 피해가 경미하고 안전함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경주가 관광도시로서 다시 활기를 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진과 태풍피해 복구 작업이 이뤄진다고 해서 관광지가 위험하다거나 통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지역 숙박시설의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난 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 안심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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