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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용 한우 등심 [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스테이크 위크(WEEK)' 행사를 열고 100t(톤) 규모의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한우 등심 전 품목(브랜드 한우 제외)을 행사 대상 카드(이마트e카드·삼성·KB국민·신한·현대·롯데·SC이마트카드)로 구매할 경우 20% 저렴한 값에 살 수 있다.
호주산 척아이롤(100g)은 25% 할인한 1680원, 호주산 달링다운 윗등심살(100g)은 20% 할인한 3980원에, 스테이크용으로 가공한 돈등심(100g)은 12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스테이크로 조리하기 좋게 척아이롤과 달링다운 윗등심, 돈등심은 2.5cm 안팎, 한우 등심은 2cm 안팎으로 가공하는 등 기존 구이용(0.6cm)보다 4배가량 두툼하게 잘라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게재된 3300만건의 블로그와 트위터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소고기'와 함께 언급된 단어 가운데 '스테이크'가 '불고기'나 '등심'만큼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2015년 기준으로 소고기와 함께 스테이크가 언급된 횟수는 13년 대비 96% 증가해 구이용 부위인 등심의 언급 횟수 증가율(60%)을 크게 앞서, 전통적인 구이 방식보다 스테이크 방식으로 고기를 조리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팀장은 “이번 스테이크 위크 행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한 첫 시도”라며 “같은 부위이지만 두툼한 스테이크 컷으로 가공해 판매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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