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민송아 “이시영 펀치, 핵주먹 파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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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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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송아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민송아가 영화 ‘오뉴월’에서 이시영의 강펀치를 맞은 사연을 밝혔다.

민송아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오뉴월’(감독 임경택, 제작 필름에이픽쳐스)에서 악역 마담 역을 맡아 이시영의 액션 연기의 상대역으로 등장한다.

이시영은 극중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 분)의 복수를 펼치는 인애 역을 맡았다. 민송아는 김원해의 파트너인 송실장 역으로 악의 축을 이루는 쎈 언니 캐릭터이다.

극중 동생의 실종과 관련된 마담을 맞닥뜨린 인애가 펀치를 날리는 장면을 연습하던 이시영에게 민송아가 실제처럼 무게를 실어 때려달라고 주문했다.이에 이시영은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한 후배 민송아의 진심 어린 부탁에 강펀치를 날렸다.

민송아는 “맞는 순간 아프기 보다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 강한 돌주먹이었다”며 “복서의 강펀치라는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인천시청 복싱 선수로 2013년 전국체전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 이시영의 강펀치에 민송아는 머리 부위가 부풀어 올라 냉찜질을 하며 촬영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했다. 당시 이시영은 액션 연기로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의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

영화 ‘오뉴월’은 이시영을 비롯해 이준혁, 최진호, 이형철, 김원해, 민송아 등이 출연한다.

이번 영화는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사라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시영의 첫 액션 주연 영화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민송아는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서 카페 주인 정주리 역을 맡아 안방극장 시청자 눈도장을 찍고 있다. 대학 동아리 후배이지만 표현도 제대로 못해보고 오랜 기간동안 짝사랑을 해온 유강우(오민석 분)와 강지유(소이현 분)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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