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생명문화도시 청주’새 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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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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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개관… 생태환경교육전문시설로 충북환경교육 중심 역할

 

아주경제 윤소 기자 =생명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청주시는 또 하나의 핵심사업인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가 12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2년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선도사업으로 선정, 환경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청주시 문암생태공원에 조성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생태환경교육전문시설로서 앞으로 자연 생태 관련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학습 등을 통해 시민, 특히 우리의 미래 세대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는 등 생명문화도시 청주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 조성사업 추진 경과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년 동안 청주시 생활쓰레기 매립시설이었던 문암생태공원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부지안정화 및 환경정화 기간을 거쳐 2008년 5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공원화사업을 추진, 2010년에 조성됐다.
공원조성 당시 청주시는 친환경 도시공간으로의 전환을 계획했으나 생태공원을 나타낼 수 있는 뚜렷한 시설·프로그램이 부족, 정체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필요해 2011년에 환경부 친환경지속가능도시 대상지역 공모에 참가, 선정돼 이듬해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선도 사업으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조성사업이 최종 확정, 환경부로부터 국비 51억4000만 원을 지원 받아 시비 25억 원을 합해 총 76억4000만 원의 사업비로 사업을 추진했다.
또 2013년 5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의 설계 착수, 환경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추진협의회 자문을 거쳐 2014년 12월 설계완료하고 착공했으며, 2016년 6월 준공했다.

▶ 청주에코콤플렉스 시설 현황
대지 면적 5485.45㎡ 위에 환경센터(1720㎡)와 연수동(748㎡), 야외시설로는 문암생태공원 내에 토종수목원 7624㎡, 원시야생체험시설 4263㎡가 조성됐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와 지하의 지열에너지를 이용, 친환경녹색건축물과 건축물에너지효율 인증을 받은 녹색건물로 건축됐으며, 환경센터는 환경강좌, 생태 학술 교류의 장을 위한 강당, 녹색문화 예술지원 및 환경에 기반한 전시를 위한 전시관, 생태 과학교육의 실험을 위한 실험실과 토의실, 동아리실로 이뤄졌다. 이외에 연수동은 숙박 프로그램 진행시 숙박가능한 객실과 식당, 세미나실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시설관리 및 운영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시설의 관리 및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민간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청주시는 직영운영과 민간위탁 운영과의 장·단점을 분석을 통해 공공성, 효율성, 전문성, 대응성 및 시설물유지관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 결정했으며, 2016년 5월에 민간위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충청북도 내에 있는 환경 분야와 관련된 기관·비영리법인 단체를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했다. 이에 따라 공모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에코콤플렉스 신축현장에서 시설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탁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사)풀꿈환경재단이 수탁자로 선정돼 지난 7월 27일에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후 8월부터 재단이 위탁운영을 시작해 개관행사 준비, 환경교육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운영준비에 들어갔다.

▶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의 개관 및 프로그램운영 계획
개관 준비를 마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10월 1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개관식과 함께 개관기념 행사가 12일부터 16일까지 열려 솟대전시회, 생태환경도서전, 사진전(새, 무심천과 미호천의 오늘)이 펼쳐진다. 10월 14일에는 에코콤플렉스 탐방체험프로그램인 ‘자연아 놀자’가, 10월 15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음이 씩씩한 아이들의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이밖에 생태관찰, 기후변화 등 환경관련 교육과 체험관찰을 할 수 있는 ‘까치내들 생태환경 탐방&캠프’와 문암생태공원 미호천 등 에코콤플렉스 주변 자연환경과 시설 내 실험실에서 과학실험을 통한 환경에 대한 과학적 접근법을 배울 수 있는 ‘에코콤플렉스 자연학교 과학교실’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그리고 2017년도부터는 청주시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환경생태기본교육 및 현장교육 프로그램이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실시될 계획이며, 환경교육을 희망하는 단체, 학교에 강사를 파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현장교육으로 청주시 내에 생태 환경적 가치가 있는 장소에서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청주에코콤플렉스는 이러한 체험프로그램 및 생태 환경교육 외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첫째, 환경교육교재의 개발 및 보급으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춘 교재·교구를 개발 보급해 지역 환경교육을 활성화 할 계획이며,
둘째는 환경교육 전문인력의 양성으로 시민환경지도사 과정을 열어 교육인력을 양성해 청주 전역에서 환경교육을 담당할 환경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셋째는 환경교육기관이 실시하는 환경교육에 대한 지원으로 우리 지역 기관·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 현황을 조사 파악해 적절한 방향을 모색, 맞춤형 지원사업을 할 계획으로 있다.
마지막으로는 환경의식 확산과 실천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의 상징적 의미
청주에코콤플렉스는 버려진 쓰레기 매립장에서 새로운 생명이 성장하는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물질 순환의 현장이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가 위치한 미호천-무심천 합수부는 하천 습지로 철새서식지로,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서식하는 하천 생태 중심지로 생태와 문화의 연결부이며 청주시의 기념비적 시설이다. 그리고 태양광 및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에너지 자립형 건축공간을 조성, 앞으로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상징이며 매립장에서 피어난 생태낙원이 될 것이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협력의 산물이다.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선도사업은 구상 단계에서부터 계획, 설계에 이르기까지 청주시와 환경단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에코콤플렉스 추진위원회를 구성, 모든 과정에서 협의를 통해 민·관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운영단계에서는 민간부문에 위탁 운영해 전문적인 민간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열린 행정 지원으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환경교육 체험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한 충북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다 할 것이며, 종합적 환경서비스 시설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의 휴식처자 아이들의 놀이터로서 시민들은 물론 국내 교육기관의 필수 탐방지로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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