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서울 양천구에 국내최초 지능형 데이터센터인 ‘목동IDC 2센터’를 완공했다.
국내 최대 IDC 사업자 KT는 국내 최초 지능형 데이터센터인 목동IDC 2센터 구축으로 업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KT IDC는 기업 고객이 IT 전산장비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설비와 네트워크 및 운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9년 서울 혜화센터 개관 후 목동IDC 2센터까지 전국에 11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KT 목동IDC 2센터는 IT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리스크는 최소화한 국내 최초의 지능형 데이터센터로 KT의 수도권 데이터센터 총 5개와 연동된다.
즉 목동 1센터, 분당, 강남, 여의도와 캠퍼스 네트워크를 구축을 통해 고객이 기존 센터와 목동 2센터에 각각 상면을 두고도 하나의 센터처럼 통합 관제, 운영할 수 있다. 또 자동화된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해 서버실 단위에서 랙 단위까지 모니터링하고, 기존 대비 4배 강화된 서비스 품질 목표를 설정해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과 운영 체계를 완성했다.
목동IDC 2센터는 고객의 본사 및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서울에 위치해 회선 구성, 신속 장애 대응에 필요한 유지보수비용을 수도권에 소재한 타 IDC대비 2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 또 외부 온도가 차가울 경우 자동으로 외부 공기를 서버실에 공급하는 외기도입방식을 적용하고, 공용 공간 최적화 및 각종 원가 요소의 효율적 관리로 국내 일반 데이터센터 평균 PUE 2.0 대비 평균 30% 개선된 PUE 1.4의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KT 목동IDC 2센터는 국내 데이터센터 중 유일하게 저집적존(3kw급 랙)과 고집적존(10kw급 랙)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고객에 따라 원하는 전력의 랙을 구성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 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등 유틸리티 컴퓨팅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존’을 구축해 고객의 사업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높였다.
목동IDC 2센터의 전원, 냉방, 네트워크 회선 및 배관은 물론 수배전,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기계실과 같은 인프라실은 국내 최초로 완벽히 이중화하고 재해, 장애로 인한 한쪽 계통 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지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 홍수, 지진 등 자연 재해를 대비, 주요 전력 설비를 3층에 배치하고 2층과 3층간에 지진에 대비한 면진층을 구축하고,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도 면진층이 충격을 흡수하여 3층 이상에 있는 전력 설비 및 고객의 서버는 안전하게 보존된다.
이날 열린 KT 목동IDC 2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양천구 황희 국회의원, 주요 고객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KT의 IDC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KT 목동IDC 2센터 완공으로 그 동안 서울 내 전산실을 직접 운영하는 고객들의 고민이었던 인프라 노후화와 시설 포화 등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향후 KT는 급변하는 IT 트렌드와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가오피스 등 인프라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결합해 향후 고객에게 더욱 발전된 인텔리전트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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