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강경발효젓갈축제 개막... 곰삭은 젓갈 풍미에 볼거리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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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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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일부터 5일간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으로의 초대’

▲강경젓갈축제[사진제공=논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옥녀봉에 오른다. 강경 읍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고개를 돌리니 발 아래로 강경 읍내가 펼쳐진다.

  금강 둔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마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은은한 갈대숲과 한폭의 수채화 같은 금강이 어우러져있다.

 옥녀봉 아래로 걸음을 옮겨 강경 속으로 훌쩍 건너가보자.

 2016 강경발효젓갈축제가 12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강경읍 일원에서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를 주제로 감칠맛 대향연에 들어갔다.

 올해는 젓갈공원, 젓갈시장, 옥녀봉 등 강경포구와 강경도심지 일원 전체에서 축제 테마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내실 있는 도심형ㆍ생활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한다.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축제 품격에 맞게 충청도 웃다리 풍장, 구구팔팔 어울마당, 육군훈련소 군악대 공연을 비롯해 가마솥햅쌀밥과 젓갈시식, 왕새우잡기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상설행사가 펼쳐진 축제장은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공축제를 예감했다.

 오후 6시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열린 개막행사에는 황명선 시장, 김형도 시의회의장, 조용훈 축제추진위원장, 소설가 박범신과 관람객이 참석해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행사는 의례적인 행사를 생략하고 강경발효젓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젓갈김치담그기 퍼포먼스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윳놀이게임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논산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논산시민을 대표해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인 논산시민 대상 수상식을 가졌다.

 논산시 명예선양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제11회 논산시 시민대상』수상자는 지역발전부문에 김상구(71)씨, 교육․체육부문에 조병훈(62)씨가 선정됐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젓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강경젓갈축제에서 가족, 친구와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드시고 젓갈의 매력에도 푹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 축하공연에는 이문세 모창으로 히든싱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웅기, 걸 그룹 바바, 박상민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화려한 강나루 불꽃놀이로 강경포구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며 마무리됐다.

 오는 16일까지 개최되는 강경젓갈축제는 젓갈김치 담그기, 강경탐방(인력거, 조랑말), 젓갈맞춤이벤트, 외국인젓갈김치담그기, 강경포구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강경포구 트로트가요제, 국악한마당, 포구나이트 ‘강경포구 차차차’,강경포구 붕어빵 가족선발대회, 어린이동요제를 비롯해 전국궁도대회, 충남민속대제전, 충남향토음식경연대회 등이 함께 열려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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