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유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지도를 확고히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국유기업의 당건설 업무회의에서 "공산당의 국유기업에 대한 영도(지도)를 확고부동하게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12일 전했다.
시 주석은 자신이 추진 중인 공급측 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유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 쪽보다 오히려 국유기업에 대한 당의 통제, 당조직의 장악력 강화, 간부들의 부패 방지 쪽에 초점을 맞췄다.
시 주석은 전날 주재한 중앙전면심화 개혁영도소조(심화개혁소조) 제28차 회의에서도 각 부처와 기관을 향해 "공산당 중앙의 정책 결정을 철저하게 관철시켜야 한다"며 스스로 혁명적인 정신을 갖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법치건설 주입에 관한 지도의견', 안전생산 개혁, 양로서비스, 재난방지 체제, 실명등기제도 등 분야별 개혁 방안에 관한 문건을 통과시키며 각 분야의 개혁 가속화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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