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상수도 요금 단계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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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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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2017년과 2018년, 상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매년 18%씩 인상한다.

이번 상수도 요금 인상은 과천시의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인근 지자체는 물론 전국 평균 현실화율 76.1%보다 낮은 59.7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천시는 연간 평균 14억 원의 경영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화율이란 생산원가대비 실제 부담가격을 말하면, 인근 안양시는 91.83%, 군포시 83.75%, 의왕시는 79.28%이다.

또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연속 2년간 최하위 평가와 함께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바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상수도 요금을 18%씩 인상할 경우 과천시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현 59.79%에서 80%까지 올라가게 될 전망이며, 통상적으로 월 평균 20톤 미만의 물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매년 월 1,100원의 인상요금을 더 부담하게 된다.

맑은물사업소 권기철 맑은물정책 팀장은 “수돗물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 자원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설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자되어야 한다”며 “현실화율이 100%가 되어야 하지만 서민들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금액으로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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