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국내 주택사업 '개발-운영-자산관리' 토털서비스 시대 열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12 15: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시장 과도기동안 뉴스테이 정책 적극 활용해야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주택사업을 기존의 개발·시공에서 관리·운영과 자산관리까지 영역을 확대하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는 12일 오후2시 도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이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부동산시장 벤치마킹을 통해 "주택사업에서는 개발-운영-자산관리라는 밸류 체인의 융복합모델을, 복합개발에 있어서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부동산과 유통의 융복합 모델"을 제시했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전체 주택시장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임대주택사업 중심으로 기획·시공과 관리·운영, 자산관리의 선순환 융복합모델을 구축한 상위업체 경쟁력이 강력해지면서 나타난 시장 과점화 현상"으로 해석했다.

허 연구위원은 "우리 주택업체도 시장 과도기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여 소비자에게 토털서비스를 제공해야만 변화하는 임대차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성숙시장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높은 전세 비중, 낮은 임대운영 수수료와 같은 시장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구조 개선을 추진해야 하는 시장 과도기 동안 뉴스테이 정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위원은 다만 "현재 관련 제도가 칸막이식 인위적 규제가 다수 존재함에 따라 밸류 체인 상의 협업과 피드백을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운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특히 임대주택사업의 선순환 구조의 핵심역량 중 하나인 설계와 중개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업도 선순환 융복합 모델을 구축하기 용이한 임대주택상품에 선제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정부는 임대주택 및 부동산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업역 규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주제인 '일본 복합개발사업 트렌드'는 김선영 컬리어스코리아 이사가 맡아 발표했다. 김 이사는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복합개발형태가 일본에 후행해서 나타난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오피스 중심에서 리테일, 호텔 및 문화 복합시설 등 기능과 콘텐츠가 확대되는 클라우드 방식의 사업 시대"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