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백승화 감독 "소순이役 안재홍, 심은경 추천으로 내레이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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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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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화 '걷기왕'의 이재진,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 백승화 감독[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백승화 감독이 영화 ‘걷기왕’ 속,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안재홍에 관해 언급했다.

10월 12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공동제작 AND·제공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백승화 감독과 배우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가 참석했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 분)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그린 영화다. 극 중 안재홍은 만복이 키우는 소 ‘소순이’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에 백승화 감독은 “처음에 소순이 목소리로 중년 남성을 떠올렸었다. 그런데 심은경 씨가 안재홍 씨를 추천하면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마침 심은경 씨도 안재홍 씨와 영화를 몇 편 같이 했었고, 박주희 씨와도 친한 선후배 사이더라. 2~30대 배우는 안재홍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 배우와 호흡을 맞춘 건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엇다.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배우다. 소와 어울리기 쉽지 않았는데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걷기왕’은 10월 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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