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디지털전환 철저히 대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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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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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사진=LS그룹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12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임원·팀장급 400여명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역설하고 이런 트렌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향후 5년 이내 제조·에너지·건설·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ICT와 비ICT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전략에서부터 R&D(연구개발), 생산, 영업 등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디지털혁명의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기하급수 기술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LS의 주력부문 경쟁사인 ABB, 슈나이더, 지멘스, 존디어 등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IT 회사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는 만큼 이런 변화에 철저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LS그룹은 계열사별로 내년 이후부터 중장기 사업전략과 R&D, 인재육성 등에서 디지털 역량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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