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박주희 "심은경,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노력해…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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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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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에서 수지 역을 맡은 배우 박주희[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주희가 심은경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10월 12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는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공동제작 AND·제공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 중 만복(심은경 분)의 롤모델, 육상선수 수지 역을 맡은 박주희는 “평소 수지 같은 친구들을 신기해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한 가지를 끝까지 파고드는 친구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 그런데 ‘걷기왕’을 촬영하면서 (심)은경이가 그런 타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까지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감동받았던 것 같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어 박주희는 “저보다 7살이나 어리지만 어떤 일에 관해서는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파고드는 걸 보면서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은경이를 보니 아니었구나 싶더라. (은경이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고,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 분)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그린 영화다. 10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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