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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 "갤노트7 발화 원인 철저 규명·신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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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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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브리핑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11일 ‘갤럭시노트7’단종 발표 후 임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직원들에게 보낸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서다.

고 사장은 이메일에서 "모든 고객이 우리 삼성 제품을 다시 신뢰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근본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우리는 지난 몇 주간 사업부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아 신속하고 용기 있게 정면 돌파해왔다"며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에 대해서도 정밀한 검사를 진행해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고객을 위한 최선의 조처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당한 규모의 경영 손실을 차치하고라도 지난 몇 주간 진행 상황과 오늘의 결정(단종)이 임직원 여러분께 드릴 마음의 상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저 또한 사업부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고 사장은 "그런데도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주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끝까지 (원인을) 밝혀내 품질에 대한 자존심과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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