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2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6% 떨어진 7,024.0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날 거래액보다 0.44% 떨어진 4,452.2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1% 떨어진 10,523.07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도 0.5% 하락한 338.5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데다 주요 테크 분야 회사의 주가가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PEC 회원국의 9월 생산량은 하루 평균 3338만 배럴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년 이후 최대치다. 내달 예정돼 있는 OPEC의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의 원유 공급 과잉량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또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3분기 어닝 쇼크로 인해 주가가 20% 급락하면서 전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영국 은행 로이즈 뱅킹 그룹도 감원 소식에 주가가 1.11% 떨어졌다.
노키아와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각각 5.1%, 5% 하락했다. 반면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시장 평가 상향 조정에 따라 주가가 4%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