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신곡들] "귀 호강 하는 날"…가을, 감성을 자극하고 싶다면 '다비치-신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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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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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음악부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야말로 귀 호강의 날이다.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들이 가을 리스너들의 감성을 저격할 새 앨범을 발매했다. 여성 듀오 다비치와 포맨 신용재가 그 주인공.

먼저 다비치는 13일 더블 타이틀곡 ‘내 옆에 그대인걸’과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가 담긴 새 앨범 ‘50 X HALF’(하프 바이 하프)를 발매했다. 다비치는 1년 8개월간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먼저 ‘내 옆에 그대인 걸’은 노래 시작부터 타악기와 현악기, 그리고 목관악기까지 풍성하면서도 차분하게 시작돼, 후반부에 갈수록 감정이 고조돼 폭풍처럼 휘몰아친다.

“뒤척이면서 아등바등 별 세우며 잠을 청해도 / 반짝반짝 그대가 눈부셔 밥을 먹든 커피 마시든 / TV보든 웃다가 울든 곁에 있듯 내 옆에 너인 걸 / 울었어 너 떠나던 날 / 남몰래 울었어 눈물이 앞을 가려와 / 비처럼 쏟아지던 바보야 / 잊지마 잊지마 언제까지나 사랑해 사랑해 언제까지나” 등의 가사는 순수한 사랑을 독특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특히 다비치만이 소화할 수 있는 발라드 넘버로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는 피아노와 스트링, 클래식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단순하지만 아련한 느낌을 준다.

“바람불면 힘들텐데 왜 괜찮은 척 버티죠 / 흔들리면 어때서 가지 같은 두 손 뻗어 / 낙엽들을 빼앗길까 움켜쥐고 애썼죠 / 비도 날카로운 햇살도 그대 우거진 사랑 아래 피했죠 / 꼿꼿이 선 채로 언제나 날 지켜주죠 미안하게 / 괜찮으니까 이젠 좀 흔들려요 흔들려도 돼요 / 무거운 잎들을 그냥 뭐 그냥 뭐 / 바람에게 줘 버리면 돼 / 비가 내리면 함께 맞으면 돼”의 가사는 세상에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사랑이란 감정을 받는 사랑과 주는 사랑으로 비유하며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건넨다.

이 외에도 잡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하는 정통 발라드 ‘가을의 밤’, 나를 외롭게 한 남자에게 보내는 여자의 마지막 고백을 담은 ‘PET’, 이별을 대하는 담담한 가사가 인상적인 ‘그런 적 있나요’ 등 가을 감성 가득한 다섯 곡의 신곡과 타이틀곡 ‘내 옆에 그대인 걸’ Inst 버전까지 총 6곡을 담았다.

△ 지극히 개인적인 다비치 추천곡 △

첫 번째 트랙 ‘가을 밤’. 출근길에 노래 듣다가 울 뻔한 노래. 이별해봤던 사람들은 내 얘기라고 100번은 외칠 것.
 

[사진 제공=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화려하지 않지만, 담백하면서도 따뜻하다. 포맨의 신용재, 보컬리스트 신용재는 그렇다. 그가 4년 3개월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이날 신용재는 두 번째 미니앨범 ‘EMPATHY’를 발표했다. 그야말로 신용재라는 이름 세 글자의 브랜드 가치가 느껴지는 명품 앨범이다.

타이틀곡 ‘빌려줄게’는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같은 곡으로, 시작부터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마음을 어루만진다. 특히 신용재 특유의 안정적이고 따뜻한 보이스는 절정에 이를 때쯤 감정이 터져나와 가슴을 적시며, 비로소 명품 발라더 신용재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이 곡은 “잠시 날 빌려줄게 기대도 돼”의 한 문장의 가사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지쳐있는 많은 이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음악이다. 이를테면,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고 있을 때 “괜찮다”며 어깨를 토닥여주는 친구같은, 혹은 연인같은 그것 말이다.

신용재의 이번 앨범은 단 한 곡도 버릴 것이 없다. ‘빌려줄게’부터 ‘맥박’ ‘혼잣말’ ‘지구와 달’ ‘벽시계’ 등은 아득히 멀어졌던 추억과 사랑, 감정을 되새기고 싶을 때 최고의 음악이다.

△ 지극히 개인적인 신용재 추천곡 △

세 번째 트랙 ‘혼잣말’. “돌아보면 전부 너였어”라는 가사에서는 마치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는다. 누구에게나 치열하고 애틋하고 전부였던 사랑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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